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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통] 경찰의 날, '경찰은 지금'...한 해 15명 순직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5 Dailymotion

경찰의 날이었지만, 경찰들의 표정은 시종 어두웠습니다.<br /><br />가슴에 근조 리본을 단 경찰들은 불과 이틀 전, 오패산터널 총격 사건으로 순직한 고 김창호 경감을 애도하며 어느 해보다 엄숙한 경찰의 날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청 앞 경찰기념공원 조형물에 새겨진 순직 경찰들의 이름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945년 8월 경찰 창립 이후 지금까지 전사하거나 순직한 경찰은 만3천 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최근의 통계를 보아도 순직 경찰관은 2012년 16명, 2013년 20명, 2014년 14명, 지난해 15명으로 꾸준히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무수행 중 다치는 경우는 훨씬 많은데요.<br /><br />3년 전까지만 해도 한 해 2천 명 이상이 공무 중 부상을 입었고,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지만 지난해에도 천7백 명, 하루 5명꼴로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.<br /><br />그도 그럴 것이 경찰 1명이 치안을 맡는 국민 수는 452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도 많은데, 특히 독일의 지난해 경찰 1명당 담당 인구 305명과 비교해보면 1.5배 가까이 치안 수요가 많습니다.<br /><br />행정과 수사 인력을 제외하고 직접 치안을 담당하는 일선 파출소와 지구대 인원으로 한정하면, 경찰 1명당 국민 1,100명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그제 오패산 총격 사건으로 숨진 고 김창호 경감도 서울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철성 경찰청장은 오늘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"반듯하고 깨끗한 사회를 구현하겠다"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다짐이 지켜지려면 현장을 지키는 경찰들의 건강과 안전이 먼저 지켜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나연수 [ysna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2117331918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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